한눈에 보기
영화 속 낭만이 머무는 뉴욕의 장소들을 따라가며 여행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뉴욕이라는 도시를 마주할 때 영화는 풍경을 이해하는 또 다른 창이 되어줍니다. 누구나 꿈꾸는 도시인 만큼 각자 뉴욕 여행을 갈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영화 속 장면들을 따라 걷다 보면 낯선 거리도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과 그 이야기의 무대가 되었던 촬영지들을 차례로 살펴보려 합니다.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속의 여운을 따라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로 발걸음을 옮겨보아요. 호수 위에서 보트를 타며 노래하던 장면은 이곳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영화 속 배경이 된 보트하우스는 작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호수와 분수대가 있는 베데스다 테라스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는 아름다운 장소예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나 세렌디피티 같은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했으니, 산책하며 영화 속 풍경을 천천히 눈에 담아두면 좋아요.

두 주인공이 이어폰을 나누어 끼고 음악적 교감을 나누던 밤거리의 정취는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서도 이어져요. 화려한 전광판과 옐로우 택시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이곳은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뉴욕의 생동감을 그대로 품고 있어요. 수많은 인파 속에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도시의 활기를 마주하기 좋아요. 영화에서 보던 풍경을 실제 거리에서 발견하며 뉴욕이라는 도시를 더욱 깊게 느껴보시길 바라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의 무대가 된 뉴욕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해요. 약 5만 6천 평에 달하는 광활한 공간에는 45억 년 지구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전시물의 양이 방대하여 가이드나 지도 없이 관람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어요. 지구와 우주, 인류의 문화를 다루는 넓은 전시실을 효율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동선을 확인해 두면 좋아요.

영화 킹콩(King Kong)의 주인공이 공격을 피해 올라갔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의 꼭대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발길을 머물게 해요. 전망대에 오르기 전에는 뉴욕의 역사와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미리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워요. 킹콩 관련 사진이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요. 뉴욕의 상징적인 풍경과 함께 영화 속 장면을 직접 마주하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두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