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맨해튼 근교의 작은 섬, 거버너스 아일랜드로 떠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페리 이용법부터 섬 내부의 액티비티와 뷰포인트까지 확인하여 나만의 휴식 경로를 결정해 보세요.
뉴욕 항구의 주요 지형을 살펴보면 맨해튼에서 페리로 약 7분 정도 이동하면 거버너스아일랜드(Governors Island)에 도착해요. 이곳은 자동차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차량 대신 전용 페리나 NYC 페리를 이용해야 섬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과거에는 여름 시즌에만 개장했으나 작년부터는 연중 개방으로 운영 방식이 바뀌어 계절에 상관없이 방문하기 좋아요.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는 이들에게 뉴욕의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에요.

배터리 메리타임 빌딩(The Battery Maritime Building)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해 섬에 들어갈 수 있어요. 맨해튼에서 출발하는 전용 페리는 선착장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전용 선착장을 통해 탑승해요. 티켓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미리 구매하거나 선착장에 있는 무인발권기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해요. 돌아오는 편은 시간과 관계없이 아무 페리나 이용하면 돼요. 자세한 시간표와 루트는 방문 전 거버너스아일랜드 홈페이지를 참고해 두면 좋아요.

페리에 몸을 싣고 물길을 따라 나아가면 브루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요. 가는 길에는 자유의 여신상과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도 함께 마주할 수 있어요. 선실 내부보다는 야외에서 경치를 구경하며 이동하는 것이 좋아요. 잠시 후 맨해튼에서 약 7분 정도를 지나면 목적지인 거버너스아일랜드에 도착해요.

섬 안에서는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이동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Soissons pier 앞의 시티바이크 대여소를 이용하거나, BIKE RENTAL 표지판을 따라 렌탈샵을 찾아가면 돼요. 자전거 외에도 고카트나 Surrey 등 다양한 탈것을 빌릴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아요. 렌탈샵 근처에는 간단한 간식을 살 수 있는 커피숍과 야외 식당도 마련되어 있어요.

해먹 그로브(HAMMOCK GROVE)는 해먹에 누워 각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인기가 많은 장소라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수 있으니 비어있는 해먹을 발견하면 바로 이용해 보는 것이 좋아요. 섬 곳곳에서는 오픈 오차드(THE OPEN ORCHARD)라는 공공예술작품도 만날 수 있어요. Sam Van Aken 작가는 뉴욕 토종 과일나무들을 접목하여 한 나무에서 여러 종류의 열매가 맺히도록 설계했어요. 기후변화로부터 희귀한 과일나무를 지키려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 산책하며 천천히 살펴보면 좋아요.

해안도로를 따라 섬 외곽을 걷다 보면 21m 높이의 작은 언덕인 The Hill에 도착해요. 돌로 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뉴저지 저지시티와 자유의 여신상, 로워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언덕 아래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피크닉포인트가 있어 자유롭게 앉아 쉬기 좋아요. 조금 더 걸어 Liberty Promenade까지 이동하면 정면에서 마주하는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요. 섬 곳곳에 마련된 공공화장실이나 자판기를 이용해 편의를 챙겨두면 더욱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해요.

